취업하기 위해, 취업 후에는 승진이나 이직을 위해 ‘외국어’ 특히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 달 평균 11만3천원을 ‘외국어 공부’에 투자하며, 하루 중 평균 1시간30분~2시간가량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13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및 직장인 395명을 대상으로 ‘현재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5%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대학생 중에는 85.5%가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직장인 중에도 72.3%로 많았다.
공부하는 외국어 중에는 ‘영어’(76.5%)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일본어’(17.9%) ‘중국어’(6.3%) 순으로 많았다.
외국어 공부에 투자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11만3천원(천단위 반올림)으로 집계됐고, 대학생들이 평균 12만3천원으로 직장인(10만8천원) 보다 소폭 높았다.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48분 공부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대학생들은 이보다 조금 더 긴 평균 2시간6분,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시간 36분 공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부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학생 중에는 ‘독학’한다는 응답자가 4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프라인 학원수강(24.5%)이나 △온라인 학원수강(동영상 강의_21.7%)을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던 반면,
직장인 중에는 ‘온라인 학원 수강’을 하는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독학(34.7%) △오프라인 학원수강(16.8%)을 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들이 이처럼 시간과 비용을 들여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취업과 이직, 승진이 대부분을 이뤘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로 대학생들은 ‘목표로 한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52.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장인 중에는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위해’(34.7%)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현재 회사에서 승진을 위해(17.3%) △외국어 공부가 재미있어서(15.8%) △해외여행을 가기위해(14.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외국어 공부방법으로 ‘해외 어학연수’와 ‘회화학원 수강’을 꼽았다.
대학생들 중에는 가장 효과적인 외국어 공부 방법으로 ‘해외 어학연수’라 답한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화학원 수강(18.5%) △독학(13.7%) △문법학원 수강(12.1%) △동영상 강의 수강(11.3%) 순으로 효과적이었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회화학원 수강’이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응답이 28.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영상 강의 수강(17.0%) △해외 어학연수(15.9%) △독학(13.3%) 순으로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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