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300특집]이엘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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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엘케이(대표 신동혁)는 지난 1999년부터 휴대폰 키패드 광원인 무기 EL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작한 이후 2006년부터 터치패널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엘케이가 전 세계 유수의 터치스크린 패널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데는 시장을 예측하고 연구개발(R&D)을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엘케이는 정전 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선행개발 및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한 2009년부터 급속히 성장했다.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터치스크린패널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패널은 초기 게임기나 내비게이션, ATM 등에 사용됐다. 휴대형 게임기 시장과 내비게이션 시장도 상당한 규모로 성장했지만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다.

 이엘케이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올해 5.2%인 3억 4810만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한 매출은 2억390만달러로 4.1%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엘케이의 경쟁력은 원가 절감이 가능한 기술력에 있다. 우선 희토류 금속(ITO)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필름의 결정화에 필요한 장비나 시간이 필요없어 기존 ITO센서 대비 30%의 원가 절감이 가능한 메탈 메시 센서를 개발해 20㎛의 네로베젤 및 5㎛ 이하의 미세 패턴을 올해 말까지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엘케이의 향후 목표는 2014년까지 8억 3169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매출 달성을 위해 원가 절감 기술을 앞세우고 글로벌 터치스크린패널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터치패널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신동혁 사장은 “터치스크린 시장 확대에 따라 고객사의 터치패널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주력 품목인 정전 방식 터치패널 채택률이 급속히 늘어나는 등 스마트패드와 같은 중대형 터치패널 시장 확대로 패널의 평균 단가도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엘케이 매출 및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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