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노조 품질보증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13일 LG전자는 ‘201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ail Resposibility)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최우선 과제로 ‘USR 품질보증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전 고객에게 LG의 제품은 노동조합이 책임지겠다는 ‘USR 품질보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USR 활동은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법인에도 전파해 현지 상황에 맞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견고히 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고용인원은 9만578명이다. 한국이 전체의 35.2%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19.0%), 브라질(7.1%), 멕시코(5.7%), 폴란드(4.5%) 순이었다.
구본준 부회장은 보고서에서 “회사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회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부회장은 “품질은 어떤 경우에도 타협할 수 없는 고객과 약속이며, 이러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수 없다면 그 기업은 당장의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