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스마트폰 제작업체 HTC가 KT와 손잡고 와이브로 기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선보인다.
HTC는 7월 1일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WiBro)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EVO 4G+`를 KT를 통해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EVO 4G+는 WCDMA(3G), WiBro(4G), WiFi를 모두 지원해 이른바 `3W 스마트폰`으로 출시된다.
EVO 4G+는 퀄컴 스냅드래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3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이다.
HTC만의 사용자인터페이스 `HTC센스`도 한층 개선돼 메뉴 상태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3D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전후면 카메라는 각각 130만, 800만 화소를 채택해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 및 사용자 셀프촬영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MWC 2011에서 공개된 HTC의 태블릿PC `Flyer`도 `Flyer 4G`라는 이름으로 함께 KT를 통해 출시된다.
EVO 4G+와 마찬가지로 3W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터치기능과 더불어 펜 인식 기능을 적용한 `HTC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7인치 디스플레이와 1.5GHz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으며 앞, 뒷면 이음새가 없는 HTC 특유의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갖췄다.
[매일경제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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