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에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누르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노무라 금융투자는 13일 발표한 세계 휴대전화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1996년 이후 노키아가 계속 이끌어 온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2분기에 삼성전자가 빼앗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키아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노키아는 3분기에 전략 신제품을 내 놓지 못하면 삼성을 따라잡기는 커녕 애플에도 밀려 3위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다.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대수를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7.28%의 점유율을 기록해 16.36%에 그친 노키아를 밀어낼 것이라고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1.88%로, 노키아와 애플, RIM에 이어 4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2가 순항하면서, 2분기부터 올해 말까지는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20.32%로 점유율을 높였다가 4분기에는 18.62%로 다소 떨어지겠지만 1위 자리는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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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euters.com/article/2011/06/13/us-nokia-smartphones-idUSTRE75C18O20110613
http://www.informationweek.com/news/mobility/smart_phones/230600058
http://www.guardian.co.uk/technology/2011/jun/13/samsung-to-overtake-nokis-for-smart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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