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건축 도면 등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고 공유도 가능한 전문가용 프린터 ‘디자인젯 T790·T1300’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젯은 대형도면이나 그래픽·지도·지리정보시스템 등 전문 상업용 프린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정교한 세부표현이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된 T790과 T1300은 ‘e프린트&셰어’ 기능이 추가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e프린트는 스마트기기 등을 이용해 곧바로 프린터로 자료를 전송해 출력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일반용 제품에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전문가용 제품에 채택했다.
셰어 기능은 한 사무실 내에서 쉽게 출력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출력과 동시에 PDF 파일이 만들어져 클라우드에 저장되면 이를 다른 프린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PDF뿐만 아니라 TIFF·JPEG 등 파일 크기와 형태에 상관없이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T790은 8GB의 가상메모리를 제공해 컴퓨터 없이도 대형 파일을 출력할 수 있게 해주며, T1300은 두 개의 롤이 있어 하나의 프린터로 공동작업이 가능하다.
이 회사 김병수 상무는 “이번 디자인젯 e프린트 시리즈는 새로운 프린팅 솔루션을 탑재해 최상의 대형 포맷 출력은 물론 모바일 프린팅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며 “한국HP는 전문 대형 출력 시장에서 실시간 작업을 지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