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발표되는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는 우선 금융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이달 말 발표 지수는 은행·카드사를 대상으로 한다. 국민 생활과 밀접히 연관돼 있을 뿐 아니라 사용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분야기 때문이다.
서민경제뿐 아니라 산업적 파급력이 큰 분야부터 평가함으로써 국가 전체 스마트앱 개선 속도도 앞당기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후 두 번째 지수는 증권사 앱에 초점을 맞춰 오는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12월에는 올해 은행·카드·증권사 등 금융 분야를 총정리하는 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올해가 KSAAI 원년인 만큼, 금융 분야의 앱 발전지수를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매분기 은행과 카드사, 증권사를 번갈아가며 지수 발표가 지속될 예정이며 동시에 사회적 요구가 높은 정부·공공기관의 앱에 대해서 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국민 서비스 기능이 강한 분야일수록 객관적으로 평가해 올바른 개선 방향을 짚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해 우선 스마트폰에 집중해 평가를 진행하지만, 앞으로 본격 확산될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기기 전반으로도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평가위원들은 스마트패드용 앱이 일반 웹과의 연동 등 부가서비스 연계성에서 지금의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많은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