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앞선 지능형교통시스템(ITS)으로 최근 교통난에 시달리는 동유럽 국가 공략에 나선다.
KOTRA는 17일까지 불가리아와 헝가리에서 ‘동유럽 지능형 교통망(ITS) 로드쇼’를 열고 국가별 ITS 세미나와 사업 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타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유럽 지역은 자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I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형 ITS의 수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불가리아 및 헝가리 등 각 국의 교통국장들이 직접 참석해 LG CNS, SK C&C, 아이콘트롤스 등 국내 ITS 기업들과 현지 프로젝트 진행상황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불가리아는 현재 소피아시에 ITS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하반기 중으로 400억원 규모의 ITS 1단계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헝가리도 부다페스트 등지에 통행료 징수시스템, 대중교통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국가개발계획(세체니플랜)을 수립했다.
KOTRA 관계자는 “한국은 ITS가 국가적으로 상용화되어 있고, 기술수준도 앞서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 부처 간, 기업 간 교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ITS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