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 수장의 윤곽이 9월말께 드러날 전망이다.
정경택 교육과학기술부 과학벨트기획단장은 14일 “당초 기초과학연구원장을 연말까지 뽑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9월말까지 원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며 “공식 임명도 이르면 10월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이달 중 10명 안팎의 전문가로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원장 후보 발굴에 나선다. 위원회는 3명의 후보를 심사·평가보고서와 함께 교과부에 제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원장의 연봉 규모는 5억원 안팎이다. ‘국내 최고 대우’ 목표에 걸맞도록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비교를 통해 산정된 보수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개념설계를 마친 중이온가속기의 경우 앞으로 1개월 남짓 사업 방향, 사업단 구성 등 전반에 걸쳐 국제자문위원회의 점검을 받는다.
교과부는 이달 중 출범할 중이온가속기 국제자문위원회에 세계적 가속기 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국제자문위원회의 최종 자문보고서가 8월말께 나오면 이를 토대로 상세설계 돌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