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과 과천시(시장 여인국), 대한석유협회 (회장 박종웅)는 14일 과천시청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 대우버스가 공동 개발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의 시범운행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기계연과 대우버스는 오는 7월초까지 45인승 대형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대우버스 고급형 기종 FX116) 1대를 과천시에 인계할 계획이다. 이 버스는 하루 8회 청소년수련관 인근을 순환하는 셔틀 버스로 운행된다.
이에 앞서 기계연은 지난 2월 국내 처음 도로주행용으로 개발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4대를 부산, 대구, 대전시, 서울 금천구청 등에 인계했다.
이상천 기계연 원장은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은 CO₂저감과 연료 절약, 그린카 국제 경쟁력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과천시가 정부의 ‘그린카 4대강국 진입’이라는 목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