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디지털 사이니지·전자칠판 등 기업 대 기업(B2B)용 디스플레이 고객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5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11’에 참가해 다양한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대형 포맷 디스플레이(LFD), 서피스2.0, PCoIP(PC over Internet Protocol) 클라우드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자칠판 등 다양한 B2B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전시 부스 입구에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46인치 친환경 LFD 50대를 이용한 10m 높이 미디어폴 4개, 초슬림 베젤의 55인치 LFD 16대로 만든 4.85m×2.76m 크기의 대형 비디오월을 설치했다.
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LFD 신제품군을 첫 공개, 가볍고 전력소모가 적은 LED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콘텐츠 관리가 쉬운 장점을 부각했다.
LED를 채택한 LFD 신제품군은 △얇은 베젤로 또렷한 대화면을 구현하는 UE시리즈 △공공장소나 매장에서 콘텐츠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매직인포(MagicInfo)’ 솔루션을 탑재한 ME시리즈 △PC없이 USB를 통해 동영상·음악·이미지 파일을 재생하고 TV 튜너를 탑재해 공공장소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최적화된 HE시리즈를 전시한다.
이 외에 50개 이상의 터치를 인식해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서피스2.0’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SUR40’ 제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인 서피스를 결합, 대형 터치스크린에서 사물을 인식하고 콘텐츠 소비 정보가 실시간 입력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 스마트폰 갤럭시S와 스마트패드로 제어할 수 있는 LFD와 전자칠판 솔루션, 기업용 모니터 등을 선보인다.
김정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 전무는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려는 기업의 요구에 맞게 저전력 친환경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갖췄다”며 “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위한 신제품 ‘이지사인(EzSign) TV’를 첫 공개하고 TV와 연결된 디지털 사이니지, PCoIP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모니터, 헬스케어, 협업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시네마 3D’ 디스플레이, LED HD 모니터, 대화면 LCD HD 모니터,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HD급 LCD TV, IPS 패널과 LED를 채택한 데스크톱용 모니터, 비디오 콘퍼런싱 시스템 등의 제품군을 전시한다.
우선 23인치부터 65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평면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비롯해 47인치 크기와 6.3㎜ 베젤의 LED 모니터 9개를 연결한 LED 비디오월을 선보인다. 또 호라이즌 디스플레이, 크리스텔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호텔 로비, 대학 캠퍼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32·47·52인치 터치스크린을 전시해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평판 디스플레이, 모니터 스탠드, 월 마운트, 미디어 플레이어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수퍼사인 프리미어(SuperSign Premier)’ 턴키 제품군으로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올랜도(미국)=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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