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일본 세이코아이인포테크와 UV프린터 ‘제트릭스(JETRIX)’ 일본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에만 최소 200만달러 규모의 UV프린터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UV프린터는 소재에 UV잉크를 뿌린 뒤, 자외선을 이용해 잉크를 굳히는 방식으로 유리·아크릴·타일 등 여러 소재에 인쇄할 수 있는 산업용 제품이다. 건축·인테리어·가전 등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솔벤트잉크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제트릭스는 지난해 잉크테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빠른 인쇄 속도와 높은 해상도 구현이 특징이다. 대량출력이 가능한 평판 방식과 빠른 속도와 생산성이 높은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잉크테크는 거래처 확대를 위해 독일에서 열린 ‘디지털 인쇄기술 전시회(Fespa) 2011’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광춘 잉크테크 사장은 “경쟁업체와 달리 잉크테크는 UV잉크까지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장비 판매 외 잉크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면서 “지금까지 약 70개의 UV프린터를 판매해 UV잉크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