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4.0 탑재 첫 구글 넥서스 4G 나온다…아이폰 5와 `맞불`

아이폰 5와 `맞불`…세부 스펙 공개

안드로이드 4.0 탑재 구글 넥서스 4G가 3분기 출시된다. 사진은 구글 넥서스 S.
안드로이드 4.0 탑재 구글 넥서스 4G가 3분기 출시된다. 사진은 구글 넥서스 S.

 구글의 차기 ‘넥서스’ 스마트폰의 세부 사양이 공개됐다.

 미국 모바일사이트인 BGR닷컴은 15일(현지시각) 한 소식통의 제보를 인용해 구글의 차기 넥서스 스마트폰 ‘넥서스 4G`가 11월 중순경(추수감사절 근처)에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넥서스 4G는 안드로이드 4.0 운용체계(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코드명)’으로 운영되는 첫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4.0 기반 스마트폰의 간판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드로이드 2.0과 3.0 기반 스마트폰의 간판 제품은 구글이 아닌 모토로라 드로이드와 줌이었다.

 BGR닷컴은 구글 넥서스 4G의 스펙을 소개했는데 넥서스 4G는 듀얼코어 1.2GHz 혹은 1.5GHz CPU를 장착하게 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이나 TI의 OMAP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항간에는 구글 넥서스 차기 제품에서 엔비디아가 발표할 예정인 쿼드코어 신제품 ‘칼 엘(Kal-El)’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BGR닷컴은 “구글 넥서스 4G는 퀄컴의 저전력 28nm ‘크레이트’ 기반 스냅드래곤이나 TI OMAP 4460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최소한 1280×720 해상도의 초대형 화면(“monster sized")을 제공하며 물리적인 단축 버튼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즉 모든 조작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이뤄진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채택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4G LTE를 지원하며 1GB 메모리, 1080 해상도의 HD 영상 캡처 기능, 1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의 후방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후방 카메라는 향상된 화소 센서를 채택해 동급 최강의 이미지 퀄리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GR닷컴은 정확한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통신사의 확답이 없으나 추수감사절 근처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11월 둘째주 목요일이다.

 하지만 IT프로포털 등 외신은 삼성과 HTC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몇개월마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넥서스 4G가 얼마나 차별화될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5가 9월 발표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올 3분기에는 아이폰5와 넥서스 4G의 격돌로 소비자들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bgr.com/2011/06/15/exclusive-google-nexus-4g-detailed-720p-display-4g-lte-android-4-0/

 http://dvice.com/archives/2011/06/the-google-nexu.php

 http://www.itproportal.com/2011/06/15/next-google-nexus-emerges-fiercest-iphone-5-rival-yet/

 http://venturebeat.com/2011/06/15/nexus-4g-android/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