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라디오 사이트인 판도라(Pandora)가 상장 첫날 대박을 터뜨렸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판도라의 주가는 17.42달러, 시가총액 27억8000만달러로 마감되었다. 전반적인 거래 침체 속에 판도라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내었으며 거래 초반에는 최고 24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도 4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한가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판도라가 IPO에 결정한 최초 공모가인 16달러보다 9% 높다.
외신들은 링크트인을 비롯해 웹 기업들이 성공적인 IPO로 주식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 기업 공개한 링크트인의 경우 최초 공모가는 80달러였지만 거래 첫날 주당 94달러, 시가총액 89억1000만달러였다. 올 1월 상장한 디맨드 미디어 역시 공모가를 40% 상회한 주가로 마감했다.
내년 초 소셜네트워크사이트인 페이스북, 온라인 쿠폰업체인 그루폰, 소셜게임업체인 징가 등도 IPO 예정이어서 링크트인과 판도라의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신흥 인터넷 기업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도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94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되었으며 대부분의 수익은 광고에서 발생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forbes.com/feeds/ap/2011/06/15/technology-broadcasting-amp-entertainment-us-tec-pandora-ipo_8518446.html
http://vator.tv/news/2011-06-15-pandora-shares-over-20-for-3b-valuation
http://dealbook.nytimes.com/2011/06/15/pandora-pares-its-gains-after-its-debut-pop/
http://dealbook.nytimes.com/2011/06/15/more-winners-from-pandora-i-p-o-nyse-and-morgan-stanley/
http://www.marketwatch.com/story/yahoo-pandora-highlight-tech-action-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