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어폰을 꽂으니 귀가 번쩍 뜨인다. ‘음악 듣기 참 좋은’ MP3플레이어 코원 ‘C2’다.
코원 C2는 날마다 새로운 느낌의 ‘Daily Life MP3’라는 컨셉트로 지난 4월 출시됐다.
코원 최대 히트작인 ‘D2’의 후속모델로 콤팩트한 사이즈와 코원 특유의 음질을 제공하면서 ‘음악감상 전용기기’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코원만의 실감음장 시스템인 ‘젯이펙트(JetEffect) 3.0’과 ‘BBE+’가 적용돼 39가지의 다채로운 음장을 제공한다. 정교한 튜닝을 거친 고음질 신형 이어폰 ‘코원 SE2’는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음악 최대 55시간, 동영상 최대 10시간의 넉넉한 재생시간이 강점이다. 내장 스피커를 통해 이어폰 없이도 음악감상이 가능하며 쉽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장치까지 갖췄다.
따뜻한 느낌의 전면 패널과 차가운 듯한 후면 메탈소재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는 초기화면이 재미를 더한다.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화면 디자인도 돋보인다.
2.6인치 화면에 각종 코덱을 지원하고 있어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고 최근에는 DMB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나왔다.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콘텐츠를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다.
DMB 버전 제품의 경우 13개 지상파 및 7개 라디오 방송(수도권 기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간편 녹화, 캡처 기능도 있다.
감압식 터치 기능을 적용한 화면은 정전식 터치에 적응한 사람들에게는 반응이 미세하게 느리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화이트와 블랙·그레이·핑크 4가지 색상과 4GB·8GB·16G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1만9000원에서 19만9000원까지 다양하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