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수가 2년 연속 ‘V3와 닮은 명사’에 선정됐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약칭 안랩)는 16일 V3 탄생 23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일반 시민 및 사내 직원 2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같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안철수연구소 블로그 ‘보안세상’(http://blogsabo.ahnlab.com)의 대학생기자들이 각 소속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설문 문항은 V3를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닮은 명사, 성별, 연령, 성격, 복장은 어떻겠느냐는 질문으로 구성했다.
조사 결과 손석희 교수는 4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순신 장군과 유재석, 박지성이 나란히 12%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손석희 교수의 지지율이 48%였으며, 이순신 장군 14%, 유재석 13%, 박지성 9%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손석희 교수가 선정된 것은 V3의 성격에 대한 응답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V3가 사람이라면 성격이 논리적일 것 같다는 대답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완벽주의자(20%)와 민첩하다(17%)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복장은 정장이 46%로 캐주얼(27%)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성별은 83%가 남성이라고 답했고, 연령은 20대라는 응답이 40%, 30대라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으로는 V3가 63%로 압도적이었고, V3의 개발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떠올리는 비율이 30%로 뒤를 이었다. 이 역시 안철수 박사가 41%, V3가 31%였던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