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병렬프로그래밍 지원하는 개발툴 C++AMP 발표, AMD의 지원군으로 부상

AMD가 미국 시애틀의 사이파이뮤지엄에서 AMD 이기종컴퓨팅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멀티미디어를 체험해 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AMD가 미국 시애틀의 사이파이뮤지엄에서 AMD 이기종컴퓨팅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멀티미디어를 체험해 보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병렬프로그래밍 지원을 위한 개발도구를 내놓는다.

 AMD는 이번 MS의 발표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게 됐다.

 허브 서터 MS 수석 아키텍트는 미국 벨뷰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AMD퓨전개발자회의에서 병렬 프로그래밍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C++AMP(Accelerated Massive Pallelism)’를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MS는 통합개발환경인 비주얼스튜디오에 조만간 이 도구를 추가할 예정이다.

 C++AMP는 호환성이 특징이다. 이 도구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병렬방식으로 개발하면 데스크톱이나 넷북, 노트북 등 모든 PC 하드웨어에 적용할 수 있다. 윈도가 아닌 다른 OS에서도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도 있다. 휴먼인터페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데이터마이닝 등 포괄적 범위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MS는 GUI나 객체지향형프로그램처럼 병렬프로그램도 향후에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를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개표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도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병렬프로그래밍을 한 그래픽을 CPU, GPU, APU(CPU+Gpu)에서 각각 구동해 보는 시연을 통해, 이기종 컴퓨팅 기반 병렬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SW 개발자들이 병렬프로그래밍에 동참할 수 있는 도구가 공개됨에 따라, 이기종컴퓨팅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APU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해서는 MS와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MS 본사가 위치한 벨뷰에서 개최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서터 아키텍트는 “클라우드컴퓨팅, 멀티코어 등등의 트렌드는 결국 이기종컴퓨팅이라는 오직 하나의 트렌드로 집결된다”며 “이러한 기반에서 병렬프로그래밍은 결국 메인스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뷰(미국)=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MS, 병렬프로그래밍 지원하는 개발툴 C++AMP 발표, AMD의 지원군으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