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태양광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동남아시아 5개국을 찾는다.
한화는 김 회장이 17일부터 20여일간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미얀마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태양광발전, 플랜트건설, 금융, 석유화학, 방위산업 등 한화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차원이다.
한화는 기존 글로벌화 전략이 중국·중동·미국 등 일부 지역에만 편중돼 있다고 보고, 취약한 것으로 판단한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화·무역에 해외사업실을 설치하고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발족한 바 있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동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호주·서남아시아 등 5개 지역을 유망 시장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시장조사 등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태양광사업 신규 진출 및 발전소 부지 확보, 생명보험업 진출, 사회간접자본 시설 인프라 투자 및 발전소 등 플랜트 건설, 자원개발, 방위산업 진출 및 확대 가능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