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자원을 갖춘 주요 시설에는 24시간 모니터링하는 CCTV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그렇다면 변화무쌍하고 방대한 정보가 움직이는 네트워크 세상도 누군가가 지켜봐 줘야 하지 않을까. 싸이버원(대표 육동현)은 네트워크 세상을 불철주야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서비스로 유명한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싸이버원은 네트워크에서 중앙관리가 가능한 자체 통합보안솔루션을 운영하며 웹 보안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민간기업으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통합보안관제센터를 24시간 365일 운영해 고객사의 인터넷 자원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이 회사는 지식경제부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 가운데 하나다. 기업 고객이 보안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과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또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호스팅과 코로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병행 운영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서 여타 IDC와 차별화된 보안 기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국가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강화되며 정보통신 기업의 법률 준수 의무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싸이버원은 단기적으로 정보보안 컨설팅 서비스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보안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물리보안이 연계된 융합보안 시장 진출,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기업형 인터넷 솔루션 시장 진입 등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실적이 집계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추세로 본다면 올해 목표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2013년에는 매출 목표를 250억원으로 잡았고, 이 가운데 20%를 비 정보보안 사업부문에서 창출할 계획이다.
<인터뷰>육동현 싸이버원 대표
“신문은 보물섬을 알려주는 지도와 같습니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거나 융합보안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의 경영 전략은 유관 산업뿐만 아니라 IT산업 전반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결정이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산업동향은 언론이 가장 잘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IT 관련 입법 과정이나 다른 나라의 IT 환경, 새로운 기술 그리고 유관 업체의 뉴스 등이 회사의 중요한 경영 정보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경영 정보가 신문 안에 모두 들어 있으므로 신문을 보면 승리하는 전략을 위한 지도를 매일 업데이트 받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임직원의 수신 메일 가운데 하루를 여는 맨 첫 번째 메일은 어제의 관련 시장 동향을 정리해 전체에 공지하는 클리핑 메일”이라며 정보 확보와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IT강국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이공계에 몸담고 있거나 이공계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생들이 새로운 정보를 확보하는 일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면서 “전자신문의 IT교육지원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돼 보물섬을 알려주는 지도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