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IS에서 주민번호 대신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사용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R&D지식정보포털(NTIS)사업단은 NTIS를 통한 과학기술인등록번호발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인등록제란 국가 R&D사업이나 과제에 참여코자 하는 연구자에게 ‘과학기술인등록번호’라는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연구자들이 본인 확인을 위해 입력해야 했던 주민번호를 과학기술인등록번호로 대체토록 한 것이다.

 국과위 측은 서비스 시행으로 연구자의 주민번호 유출을 예방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자료 제출 시 연구책임자 주민번호기입에 따른 연구자의 불만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연구자가 NTIS 홈페이지를 통해 과학기술인 등록번호를 신청하면 즉시 발급된다. 국과위는 올해 하반기까지 희망부처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R&D사업을 수행하는 모든 부처에 적용을 의무화 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인 등록번호 발급 및 관리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과학기술인등록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손석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성과관리과장은 “과학기술인등록제는 국가 R&D사업 참여 연구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행정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