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잇따른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중남부지역에는 일주일 가까이 쏟아진 폭우로 16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반면 중국 북서부 신장지역에서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과 후난성을 비롯한 중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105명이 숨졌고, 63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또 주택이 부서지거나 침수돼 6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피해주민들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이 무릎까지 찼다며 너무 두려워서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가 없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내일까지 폭우가 계속될 거라고 예보해 홍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북서부의 신장지역에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에 물을 뿌려 보지만 기온이 44도까지 치솟으면서 거리는 인적이 끊겨 한적하기만 하다.
올 들어 중국 곳곳이 홍수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돼지고기와 달걀 등 식료품 가격도 급등하기도 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