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하는 갤럭시탭 10.1 배터리 성능, 누구 말이 맞나?](https://img.etnews.com/photonews/1106/110617101930_965058114_b.jpg)
삼성 갤럭시 탭 10.1인치가 17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에서 499달러에 선보인 가운데, 갤럭시 탭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평가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논란거리다.
한 언론에서는 재생시간이 아이패드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고, 다른 언론에서는 간이 테스트 결과에 가장 중요한 검증 포인트 중 하나인 배터리 성능 결과를 빼 놓아 논란을 부추겼다. 다른 블로그 미디어에서는 재생시간이 아이패드보다 높다는 주장을 내놔 테스트 결과에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느냐는 것이다.
일단 출시 전 관련 전문 커뮤니티 및 블로그미디어에서 리뷰 및 벤치마크에서 다룬 갤럭시탭 10.1 리뷰는 하드웨어 사양이나 소프트웨어 완성도 등은 상당한 호평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패드2보다 약간 더 얇고 약간 더 가볍다. 하지만 아이패드와 가격은 동일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그러나 실제 제품 성능 테스트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5일자 심층 리뷰에서 무선랜 상태에서 75% 화면밝기로 갤럭시탭은 5시간 38분간 동작했는데, 이는 약 10시간 정도인 아이패드의 절반에 그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각 매체마다 결과가 크게 다르다. 랩톱맥(Laptopmag)은 웹서핑 기준으로 8.5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디스이즈마이넥스트(This is my next)는 일반 사용에 7~8시간, 동영상 재생에 5시간 반 정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가젯(Engadget) 동영상 재생에 10시간 사용이라는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유명 하드웨어 벤치마크 웹사이트인 아난드테크(anandtech)에서도 9시간을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특성상 사용 환경에서 따라 배터리 운영시간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인지, 테스트 환경에 영향을 받았는지 명확하지 않다.
갤럭시 탭 10.1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명확치 않으나, 전파인증은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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