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영 GRM사장 “리사이클 사업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

 [인터뷰] 김종영 GRM사장 “리사이클 사업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

 “현재 동 보유국에서 제련까지 직접 추진하는 경향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제련 시장이 정체기를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리사이클사업은 LS니꼬동제련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김종영 GRM 사장은 “리사이클사업은 LS그룹 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성장사업”이라며 “내년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의 매출과 2000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RM은 현재 금·은·동 일부 금속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2015년을 목표로 환경부가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자원순환단지 내에 1100억원을 투자해 제2 제련소를 증설하고 망간·코발트 등의 희소금속으로 리사이클 대상 금속의 종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제련시설이 거의 없는 미국이나 금속 재활용 기술이 부족한 중국 지역에 사업모델을 수출하는 그림까지 그리고 있다.

 김 사장은 특히 이 사업의 성패를 원재료 확보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사이클사업의 수익은 결국 원재료 확보 가격과 금속 회수율로 결정되는데 GRM의 회수율은 이미 이 사업에 진출한 유럽·일본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원재료 확보 및 사업모델 수출을 위해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LS니꼬동제련이 전자스크랩을 처리하는 미국 기업인 ERI의 지분 18%를 인수해 향후 사업에 필요한 원재료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향후 원재료 확보 다각화 및 사업모델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인터뷰] 김종영 GRM사장 “리사이클 사업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
 [인터뷰] 김종영 GRM사장 “리사이클 사업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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