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 소형다목적 로봇 파리에어쇼서 공개

퍼스텍, 소형다목적 로봇 파리에어쇼서 공개

 방위산업체 퍼스텍(대표 전용우)이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세계 3대 에어쇼인 ‘파리에어쇼’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 다목적 로봇 ‘스카봇(SCOBOT)’을 공개한다.

 퍼스텍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항공우주협회 등과 함께 파리에어쇼 한국관에 부스를 열고 주요 생산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무인화사업의 기술 협의 및 해외 수주 활동에 집중한다.

 퍼스텍의 주요 전시 제품은 에어데이터시스템 등 항공장비와 천마작동기 조립체 등 유도무기 구성품, 그리고 스카봇 등이다.

 스카봇은 다목적 지상로봇으로 감시와 경계가 기본 기능이다. 이밖에 폭발물 처리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로봇의 팔 부분에 카메라를 장착하거나 폭발물 제거기 또는 기관소총 등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성인 남자가 휴대할 수 있는 초경량(28~29㎏)으로 설계돼 산악에서도 운용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전용우 대표는 “국제적인 규모의 에어쇼인 만큼 제품전시, 기술동향 파악과 더불어 무인사업에 대한 기술협력 파트너를 발굴해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퍼스텍은 파리 현지에서 다수의 항공 및 무인사업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파리에어쇼는 전 세계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4만명 이상의 산업관계자 및 20여만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