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고용 안정을 위해 설립된 ‘에스원 CRM’이 20일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그룹 내 첫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편의시설을 비롯해 장애인 근로환경을 두루 갖춘 기업에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부여한다. 또한 상시근로자 중 30%가 장애인이고, 그 가운데 50% 이상이 중증장애인인 고용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에스원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에스원 CRM’을 설립, 콜 상담과 보안DB관리 업무를 맡겼다. 회사는 콜 센터 일반상담직과 고객 보안장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기술문제를 처리하는 기술상담직 등 총 4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공채로 선발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일정기간 훈련을 거치면서 전문인력으로 육성된 중증장애인이다.
에스원 CRM은 앞으로도 재택상담원, 차량운행, 안내데스크 등 새로운 직무 마련을 통해 장애인 채용인원을 늘려 갈 계획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