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가 추구하는 글로벌 녹색성장 정책은 인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니콜라스 스턴 런던 정경대 교수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의 첫 세션으로 열린 ‘지구 책임적 문명건설’ 기조연설에서 녹색성장을 향한 성장 패러다임을 이 같이 설명했다.
지금의 지구는 환경의 황폐화, 기후변화, 급속한 인구의 증가, 제한된 자원에 대한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는 만큼 녹색성장 정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인류에게 닥친 커다란 도전에 대해 합리적이고 능동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심각할 것”이라며 “과거의 화석연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발전 구조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녹색성장 패러다임은 새로운 글로벌 경제 성장 전략으로서 이러한 도전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녹색성장은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과 국제기구들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번영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있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은 “전 세계가 성장과 개방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인류는 지속불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다. 갈색성장에서 녹색성장으로 전이되면서 글로벌 녹색성장은 필수가 됐다”며 “OECD 국가들이 녹색성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끌어안고 가야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ECD 국가들의 녹색성장을 위한 전략에 대해 나탈리 기로워드 OECD 녹색성장 팀장은 “저소득 국가들의 20%는 환경과 자본에 발목이 잡혀있다. 나라마다 법과 제도, 관습에 따라 녹색성장을 이행하는 과정이 다를 수 있다”며 “개발도상국은 성장으로 가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할 필요가 있으며 화석연료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없애면 녹색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