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솔루션, 中쥴리와 협력해 태양광 사업 박차

홍형의 그린솔루션 사장(오른쪽)이 송지엔펑 줄리뉴에너지 한국지사장과 계약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홍형의 그린솔루션 사장(오른쪽)이 송지엔펑 줄리뉴에너지 한국지사장과 계약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 그린솔루션이 중국 태양광 모듈업체와 손잡고 태양광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그린솔루션(대표 홍형의)은 최근 중국 쥴리뉴에너지로부터 모듈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데 이어 국내 태극그린텍과 협력해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147.9㎾급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다음 달 초 공사를 시작해 11월 말 완료할 계획이다.

 그린솔루션과 쥴리뉴에너지 간 계약 유효 기간은 1년으로 최근 모듈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단가는 특정하지 않았다. 대신 사업 수행 시점에 가장 경제적인 가격으로 모듈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그린솔루션은 앞으로 한전KPS·태극그린텍 등과 협력해 내년 시행되는 RPS 관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모듈을 공급하고 태극그린텍은 시공을, 한전KPS는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린솔루션은 최근 두 업체와 태양광 RPS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국내 사업 외에도 이 회사는 태국에 6㎿급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한전KPS·태극그린텍과 협력해 수행할 계획으로, 현재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 홍형의 사장은 “태양광발전 사업은 전망이 밝은데다 기후변화 대응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홍형의 그린솔루션 사장(오른쪽)이 송지엔펑 줄리뉴에너지 한국지사장과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형의 그린솔루션 사장(오른쪽)이 송지엔펑 줄리뉴에너지 한국지사장과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