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컴(대표 정태국)의 차량용 블랙박스 ‘V1’은 최적의 화질로 디지털 목격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의 음성안내 블랙박스로서, 140도의 넓은 화각으로 측면 사고시 정확한 피해를 규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130만 화소와 640×480 녹화 해상도를 통해 주요 증거자료인 번호판 식별, 신호등 색상 등을 기록하는 데 탁월하다. 순간적인 장면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30프레임으로 기록할 수 있다.
또 최초의 메모리 카드에 가상파일을 생성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4GB 기준으로 60개의 가상파일을 임의로 생성해 그 안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파일시스템을 구축해 ‘배드 섹터’ 생성을 99.9% 억제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주행 중 영상과 사고 영상 기록을 별도로 분리된 폴더에 저장해 만일의 경우에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상시전원을 연결해 놓으면 주차 중 차량 훼손이나 도난 등에 대처할 수 있다.
V1은 자동차 영상블랙박스가 스스로 시스템 상황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메모리자체 진단이나 이벤트 상황, GPS 상태, 카메라 녹화상황 등을 음성으로 알려줘 운전자가 일일이 블랙박스의 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
이 밖에 ‘배터리 안전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가 일정 전압 이하로 떨어지면 V1 동작을 자동으로 차단해 방전의 위험으로부터 차량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또 주차모드시 프레임을 30fps에서 5fps로 하향조정해 녹화 저장시간을 3~6배로 늘린다.
V1은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거치 위치에 따라 촬영 영상을 상 하좌우로 자동 반전시킬 수 있는 선택 기능을 넣은 점도 특징이다. 방향 전환 후 전원을 공급하면 자동 반전 영상으로 찍힌다. 또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 실시간으로 촬영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출력’ 기능이나 주행경로 및 사고 당시의 위치, 속도 등 차량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GPS 기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야간화질도 개선했다. 오라컴 측은 사고발생 빈도가 특히 높은 야간녹화 화질을 개선해 터널, 신호등, 차선 분별에 있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 수동으로 긴급녹화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 부속장비로 눈에 부담이 되지 않고 유려하게 보이도록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10만원대 타사 제품이 채택하지 못한 GPS 기능을 채택해 위치정보, 시간정보, 속도정보를 제공했다고 오라컴 측은 설명했다. 지도는 네이버 지도를 활용했다.
이 제품은 또 사진촬영 기능으로 전용 플레이어를 통한 사진 파일을 제작할 수 있다. 통상 4GB의 SD메모리를 제공하는데, 16GB까지 확장할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도 저장 가능하다. 이전 모델인 M1에 비해 배터리 세이브 기능이 추가됐고 화각도 20도가량 늘어났다.
오라컴은 V1은 물론 모든 자사 제품에 있어 AS 등 사후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