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인시스템(대표 오수철)의 ‘AC-L2M’은 선박이나 자동시스템 컨트롤 룸에 사용되는 산업용 콘솔데스크다.
디인시스의 콘솔시스템은 기술적인 장점을 지닌 데다 가격은 외국 업체 제품의 3분의 1 수준이다. 따라서 2000년대 중반까지 외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관련 시장도 점차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 내 관제센터의 콘솔 구축에도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회사의 글로벌 전략 상품으로 인체공학을 적용한 콘솔데스크인 이 제품은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신체적 특징에 맞도록 부위별 조절이 가능토록 제작됐다. 상판은 좌식 작업시 안정된 720mm부터 입식 작업시 안정된 1300mm 까지 다양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뒤 상판은 앞상판에 맞추어 높낮이 조절과 동시에 앞뒤로 움직이며 안정된 시야를 형성해준다.
모니터 지지부는 상하좌우 각도 조절이 용이하고, 자동으로 좌우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 사용자의 작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이 모든 기능들은 하나의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만큼 각 부분별 배선들의 정리 또한 중요한 요소로 간주해 꼼꼼히 설계했다. 복잡한 배선을 안전하게 디자인된 상하부 덕트와 체인으로 처리했으며, 덕트 개폐부에 쇼바를 설치하여 점검 및 유지에 편리함을 더했다.
제품의 재질은 일반목재 보다 강도가 우수한 라미네이트우드와, 부드러운 터치감의 인조가죽, 고급스런 인조대리석을 사용하여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제품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오수철 디인시스템 사장은 “업그레이드된 작업환경과 자동화 콘솔의 1등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필리핀고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