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삼성의 표절중독증 이미 일상다반사...중국기업 특허 다수 도용" 주장

중국 언론 "삼성의 표절중독증 이미 일상다반사...중국기업 특허 다수 도용" 주장

중국 언론들이 잇달아 삼성전자과 애플의 특허침해 분쟁에 대해 다루면서, 삼성을 "표절중독증이 일상다반사"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IT포털 싸이디넷(賽迪網, ccidnet) 20일자 자료에 따르면, "삼성의 표절중독증 이미 일상다반사(三星抄袭成瘾 因侵权被告已是家常便飯)" 제하의 기사를 통해 삼성의 특허침해가 늘 있어온 사건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기사에서 중국 언론은 "삼성전자의 표절은 상습적이다" "애플의 소송 대상제품이 두배 이상 늘었다" 등을 언급하며 소송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특히 기사에서는 지난 2일 테크페이스(泰克氣石)라는 브랜드로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더신무선(德信无线)사가 듀얼 심, 듀얼 스탠바이 폰 기술을 삼성이 도용했다며 중국 법원에 제출한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논란이 되는 모델은 GT-B7732(사진 아래) 제품으로, 이들은 현재 해당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4월 중국 모바일 기기 제조사 화리통신(华立通信)의 특허를 도용해 삼성이 CDMA-GSM 듀얼 모드 W579(사진 위) 휴대폰을 판매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들은 법원으로부터 "삼성이 5000만 위안을 보상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08년 12월 중국 항주 중급 인민법원은 삼성의 특허침해를 인정하고 이러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밖에도 기사에서는 소니 CEO의 인터뷰를 인용, "삼성이 우리 혁신을 베껴갔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21일 인민일보 기사를 전재한 기사에서도 "삼성이 테크페이스(泰克氣石)의 듀얼심, 듀얼스탠바이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웹사이트는 현재 삼성 특허침해 사건을 특집페이지 http://news.ccidnet.com/2011/samsungqq/ 까지 만들어 두고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중국이 특허침해 주장하는 듀얼심, 듀얼스탠바이 기술은 무엇 = 듀얼심 듀얼스탠바이 휴대폰은 두 개의 다른 모바일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하거나 두 개의 다른 전화번호를 한 이통사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원문 - 삼성의 표절중독증, 이미 일상다반사 / ccidnet.com

http://news.ccidnet.com/art/1032/20110619/2417151_1.html

>원문 - 삼성, 중국 듀얼심 특허 침해 주장 / people.com.cn

http://news.ccidnet.com/art/1032/20110621/2419415_1.html

trend@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