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 4월 말 누계 기준으로 세계 수출 7위에 올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7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4월 세계무역통계(70개국 월별 무역통계)’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는 세계 수출 10강 중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1796억달러(4월 누계)로 7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수출 10강 중 가장 높은 성장률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말 기준 수출 8위였다.
수입은 1677억달러(25.4%), 무역 규모는 3473억달러(26.7%)로 지난해 4월과 마찬가지로 세계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안병화 지경부 수출입과장은 “제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났고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며 “이 같은 무역기조는 돌발변수가 없는 한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지난 4월까지 세계무역 판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9위)가 벨기에와 영국을 제치고 수출 10강에 진입했고 브라질·인도·호주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도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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