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여름철 강한 햇빛과 자동차 통행량 증가에 따른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증가되고 전주지역에서도 오존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혹서기인 6월부터 9월까지 오존 예·경보상황반을 운영하고 시 홈페이지, 전광판, 방송홍보 등을 통해 사전에 오존발생에 따른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오존발생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전주지역 대기오염자동 측정망 3개소(팔복동, 중앙동, 삼천동)에서 오존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10년 6월~9월 중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의 오존농도는 보통 0.04~0.11ppm 수준을 나타냈으며 현재까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적은 없으나 최근 여름철 햇빛이 강렬해지고 자동차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오존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존경보상황반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오존은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 인한 자외선과 자동차운행 증가 및 공장이나 소각시설에서 대기 중에 배출한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통하여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오존은 그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 주의보, 0.3ppm이상 경보, 0.5ppm이상 중대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이형원 전주시 환경과장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 2~ 4시에 오존이 가장 많이 발생되며 고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눈이나 목이 따끔거리거고 기침을 하게 되며 심할 경우 폐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존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 천식 및 호흡기 질환자 등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실외 활동을 삼가고 일반인도 과격한 운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자가용 이용 및 자동차 에어컨사용 최소화, 자동차 공회전 금지, 대중교통 이용 등 자동차 배출가스인 질소산화물(NOx)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호소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