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21일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에 참석차 방한 중인 가이아나 바라트 자그데오 대통령과 면담하고 양국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자그데오 대통령의 행정안전부 방문은 당초 일정에 없었으나 한국의 전자정부 현황을 듣고 싶어 갑작스러운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맹 장관은 면담을 통해 가이아나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관련 장·차관을 한국에 초청해 전자정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자정부 구축에 필요한 전문가를 파견할 의향도 전했다. 이에 자그데오 대통령은 가이아나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한국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맹 장관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익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만도 브르나이 에너지 및 전자정부장관, 온두라스 과학기술부장관 등 총 9명의 외국 고위급 관계자들이 한국의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