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가 비무장지대(DMZ) 지리공원에 설치됐다.
엘리비젼(대표 안덕근)은 강원도 DMZ 지리공원 조성사업단과 협력해 철원군·화천군·인제군·양구군·고성군 5곳의 지리공원(Geopark)에 각각 DID 1대씩을 설치, 방문객에 다양한 정보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리공원은 생태 및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자연환경보전제도 중 하나다.
DID 전문업체인 엘리비젼이 강원도에 제품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리비젼이 설치한 DID는 웹카메라(웹캠)가 내장돼 있어 방문객이 촬영한 사진을 꾸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글씨까지 추가해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DMZ 지리공원에 대한 전자지도와 안내정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변의 먹을거리·숙소·축제·날씨·교통정보 등도 방문객이 골라서 볼 수 있다.
시스템은 강원도에 위치한 DMZ 지리공원 조성사업단의 관제서버에서 원격 관리한다.
안덕근 엘리비젼 사장은 “DID가 고유의 특성인 다양한 디지털콘텐츠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웹캠 등 각종 주변기기와 결합하면서 재미있는 디스플레이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DMZ에 설치된 것은 그만큼 DID가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와 있음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