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전 중소기업청장이 KOTRA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KOTRA는 22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임직원과 함께 홍석우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모든 KOTRA 사업을 철저하게 현장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해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KOTRA는 홍 사장 취임에 맞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사업개발과 수출 서비스 질적 개선작업에 나선다. 특히 지방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 저변확대와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홍 사장은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을 정예화하고, 실질경영으로 사업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 위주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무역 1조달러 시대 달성을 목표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중점을 두고 KOTRA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통상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책상머리에 앉아서는 절대로 세계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중소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 수 없다”며 “해외 수출현장과 중소기업을 직접 만나서 답을 찾는 현장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우 신임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1981년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주 미국 상무관, 산자부 무역정책과장,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10대 중기청장 등을 두루 거친 통상·중소기업 전문가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