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플랜트 발주처와 국내 기업들이 만나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산업협력을 논의하는 국제행사가 열렸다.
지식경제부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2일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주요 플랜트 발주국 장차관, 기업 대표, 국제은행 관계자 등 14개국에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을 개최했다.
김정관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충분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주요 플랜트 산업국가로 성장했다”며 “이제 그간의 플랜트 발전경험을 공유해 상호 동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행사에는 가나 수자원노동주택부 차관 등 주요 전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중남미 주요 인사가 대거 참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이들 주요 발주처와 수주상담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세계플랜트시장 세미나’에서는 신흥국의 산업 발전 계획에 따른 전력산업 및 발전 플랜트 분야에 대한 계획이 소개됐다. 호주와 프랑스 등 선진 해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석, 점차 부각되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선 ‘국제 플랜트 수출금융 세미나’가 열려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최근 트렌드와 전망이 다뤄졌다.
한편, 이 행사는 지경부가 국가 간 협력과 공동발전을 논의하고 국내 플랜트업계의 해외플랜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쿠웨이트 알 아흐마디 가스공장(9억달러) 등 9개프로젝트 39억달러를 수주했으며 그동안 81개 프로젝트(236억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