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소셜 커머스 시장 진출

 유럽 프리미엄 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가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LG를 비롯한 주요 가전 기업들이 대부분 홈쇼핑에 진출했지만 소셜 커머스 시장에 진입한 주요 가전 기업은 일렉트로룩스가 처음이다.

 일렉트로룩스는 ‘엘로이자 시리즈’인 무선주전자·토스터·핸드블랜더를 소셜 커머스를 통해 조만간 판매할 방침이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가전시장 선두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 냉장고·세탁기·식기세척기·오븐·후드 등 주요 주방가전을 판매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청소기를 비롯해 가습기·커피메이커·토스터·무선 주전자 등 소형가전 위주로 유통하고 있다. 현지 기업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는 가전시장 특징 때문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중대형 가전을 제외한 소형가전만 판매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이번 소셜 커머스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대 여성층을 타깃으로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자사 제품을 보급형 시장에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셜 커머스 주 사용자층이 20∼30대 여성인 점에 착안, 홈쇼핑이 아닌 소셜 커머스에서 연령대별 타깃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한층 효과적으로 구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위주로 형성된 자사 이미지를 ‘엘로이자 시리즈’를 통해 보급형 시장으로도 점차 확대함으로써 사용자층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