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신수종사업인 의료기기의 제품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22일 삼성메디슨은 R&D부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지난 분기 착수해 내달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회사는 PTC의 ‘윈칠(Windchill) 9.1’ 제품데이터관리(PDM) 제품을 기반으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업무효율을 높이고 개발 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메디슨은 삼성전자에 인수되기 전부터 설계 솔루션으로 PTC의 ‘프로-엔지니어’ 캐드(CAD)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다. 이에 이번 PDM 프로젝트를 통해 설계 전반에 걸친 전체 제품 데이터의 정합성을 높이는 한편 단계별 협업 프로세스 체계화에 나선다.
회사는 R&D 시스템 혁신을 통해 기존 메디슨의 R&D 역량에 삼성전자의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력을 높이고 개발속도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의 R&D 핵심인력을 메디슨 연구소장에 임명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의 R&D 관련 인적 혁신작업도 마쳤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