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이공계 인력 우대 위한 양성과 관리대책 필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2일 서울대 공대가 주최한 최고산업전략과정(AIP) 강연에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고도 제조업과 IT 업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이공계 인력에 대한 우대조치가 필수적”이라며 “해당 인력의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관리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와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설비 위주에서 고급 혁신인재 양성 위주로 전환해 이공계 인력들이 젊었을 때도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퇴직 후에도 대학 교수나 마이스터고 강사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우리나라 내부에서는 너무 저평가된 점이 있다”면서 “산업대국·무역대국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으로 이공계 우대사회 구축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근로환경 개선, 신성장동력 창출, 해외 산업자원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의 지속적이고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중소기업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거래 활성화 등을 주문했으며 최 장관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