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게인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신임 회장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가까운 시일에 비준동의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게인스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암참은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 의원들과 행정부 관료들을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3월 암참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했고, 최근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게리 로크 상무장관을 한국에 초청해 한미 FTA를 포함한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게인스 회장은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FTA 비준 후에도 암참은 미국과 한국 기업이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세미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한국은 미국, 중국, 유럽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앞으로 미국 경제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특히 제약과 녹색산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보잉코리아 사장에 선임된 게인스 회장은 지난달 암참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