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에 강한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숲 가꾸기 실시

올해 재해에 강한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여의도면적의 약 10배인 8,500ha의 숲가꾸기를 실시한다.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병현)에 따르면 재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숲가꾸기 산물을 전량 수집하는 등 여름철 산림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숲가꾸기 산물이 재해를 가중 시킨다"는 일부 주장이 있었으나, 강원대학교 이시영교수 연구팀이 숲가꾸기 산물이 산림재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수해피해지역의 유목(流木) 중 숲가꾸기 산물은 전체 유목의 0.6%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뿌리 채 뽑혀서 떠내려 온 생입목으로 숲가꾸기 산물이 풍수해, 산사태 등 재해의 원인이 아님이 밝혀진바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산사태 발생 빈도에서도 줄기의 평균 지름이 6cm 이하인 산림지역에서 230건이 발생한 데 비해 30cm 이상 되는 곳에서는 단 한 차례도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어 산사태의 원인이 숲가꾸기 산물 때문이 아니라 나무가 얼마나 튼튼하게 자라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지표고정능력을 향상시켜 산사태의 가능성을 억제하고 종다양성 증진 등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숲은 국가적으로나 저 지구적 환경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재해에도 강하고 경제적, 생태적으로 가치있는 숲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