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자사 브랜드의 태블릿PC 신제품을 8~9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태블릿PC는 아이패드 출시 이후 전자책 리더로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킨들의 지원군으로서 역할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각) 디지타임즈는 타이완 부품업체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추수감사절과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겨냥해 9월경 태블릿PC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품업체에 따르면 아마존은 월 70~80만대를 선적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 디지타임즈는 아마존이 2011년내 400만대의 태블릿PC를 출하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마존 태블릿PC는 TI의 프로세서와 윈텍의 터치 패널을 장착하고 타이완의 제조업체인 콴타가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소식통은 아마존이 이 태블릿PC를 위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이 자사 브랜드로 태블릿PC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은 5월부터 돌았는데 디지타임즈는 아마존의 풀컬러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만들기 위해 E-링크 홀딩스와 제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태블릿PC 출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자사가 계획을 “조정하는 단계(stay tuned)”에 있다고 답변했다. 베조스는 아마존이 출시할 태블릿은 ‘킨들’ e리더의 보완재로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마존은 애플과 제휴를 맺고 애플 아이패드용 킨들 앱을 공급한 바 있지만 애플과 아마존의 경쟁이 애플용 앱 스토어에서 태블릿PC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팽배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digitimes.com/news/a20110621PD222.html
http://www.appleinsider.com/articles/11/06/22/amazon_tablets_coming_in_september_suppliers_say.html
http://www.pcworld.com/article/230904/amazon_tablet_rumored_for_august_or_september.html
http://blogs.forbes.com/briancaulfield/2011/06/22/report-amazon-to-challenge-ipad/
http://www.theregister.co.uk/2011/06/22/amazon_tablet_autumn/
http://news.cnet.com/8301-1023_3-20073171-93/amazons-tablet-to-launch-in-august/
http://www.tgdaily.com/consumer-electronics-brief/56777-amazon-may-be-launching-own-tablet-in-aug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