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마트폰·디지털카메라 등 모바일 제품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체험형 매장은 고가의 TV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써보고 제품을 고른다는 점에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요즘 신세대 부부들의 구미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트렌드를 간파, 스마프TV ‘체험형 매장’을 디지털프라자 남수원점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 스마트 라이프 체험형 매장은 기능별 TV 배치와 콘텐츠별 체험을 통해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모든 TV 제품을 라인별로 배치해 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신,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손쉽게 직접 구별하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매장을 새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화질·음향 등 TV의 기본적인 특징 외에도 스마트TV만의 장점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 라이프 체험형 매장에서는 삼성 파브 스마트TV의 △3D 입체영상 △소셜 네트워크 △올셰어(All share) △무한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3D 입체영상 섹션에는 고객들이 실제 거실에서 3DTV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거실 인테리어를 적용한 ‘3D 입체극장 체험관’을 마련했다. 소셜 네트워크 섹션에서는 스카이프를 통한 영상통화, 트위터 접속 등 TV를 통해 구현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또 올셰어 섹션에서는 무선기능을 갖춘 디지털 기기의 콘텐츠가 별도의 선 연결없이 대형 TV화면을 통해 보여지도록 구성해 놓았다.
스마트TV 체험존에는 삼성파브 스마트TV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선택해서 이용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에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스마트TV 체험공간 외에 풀HD TV·크리스털 로즈·스마트·3D 등 기능별로 고객의 지불가치 중심으로 제품 선택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선택존도 있다.
한편, 매장에 전시되지 않은 TV 제품은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각 제품별 특징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이용자는 “기존 양판점들이 단순히 가격대를 중심으로 제품을 전시해 뒀다면 스마트 라이프 매장은 기능별로 모든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