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인쇄전자 기술로 세계 시장 진출 드라이브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좌)과 리프 정크비스트 애크레오 인쇄전자 연구소장이 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좌)과 리프 정크비스트 애크레오 인쇄전자 연구소장이 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이 자체 개발한 인쇄전자기술을 기반으로 선진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기계연은 스웨덴 연구소 애크레오(소장 마틴 암가쓰)와 스웨덴 노르쉐핑시 애크레오 인쇄전자연구소에서 인쇄전자 분야 연구개발과제 창출과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기계연은 인쇄전자 분야의 공정연구, 소자제작 등에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애크레오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이어 독일의 명문 켐니츠 공대(총장 클라우스 유르겐 매튜스)와도 24일 켐니츠 공대에서 인쇄전자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MOU)을 교환한다.

 〃기계연은 이 협약을 통해 지난 1950년대부터 인쇄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해온 켐니츠 공대의 인쇄미디어기술연구소 와도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친환경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인쇄전자 시장은 오는 2020년 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연은 최하 7㎛ 수준의 미세한 선을 연속적으로 대량 인쇄할 수 있는 롤투롤 인쇄전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계연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세계적인 대기업인 HP, 제록스의 연구부문 자회사인 팰로앨토연구소(PARC)와 인쇄전자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상천 기계연 원장은 “인쇄전자 기술의 상용화와 신시장 창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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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