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연구개발(R&D) 장비의 중복·과잉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연구장비 통합 관리를 위한 ‘연구장비평가단’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일 고가 연구장비 도입의 타당성 검토를 담당하는 업무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개 관리기관 분산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연구장비 효율적 관리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장비평가단 모집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300여명의 연구장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장비평가단은 지식경제 R&D 지원사업으로 구입하는 1억원 이상의 고가 연구장비 도입의 타당성 검토 등 연구장비 통합 관리에 필요한 정책연구 자문을 수행하며 3년 임기제로 운영된다.
이상일 KEIT 연구장비관리단장은 “연구장비평가단 운영을 통해, 기존에 각 R&D사업 관리기관별로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연구장비 심의의 일관성을 높이고, 중복성 검토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