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IT 정보지 `주간기술동향` 발간 30주년

한편 NIPA는 23일 서울 청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령 1500호 및 발간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정경원 NIPA원장과 참석자들이 정보기술동향 창간 30주년 기념 떡을 커팅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홍대형 한국통신학회 회장, 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사진1】진흥회 부회장, 유수근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경원 NIPA 원장,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김현수 IT서비스학회 회장).
한편 NIPA는 23일 서울 청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령 1500호 및 발간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정경원 NIPA원장과 참석자들이 정보기술동향 창간 30주년 기념 떡을 커팅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홍대형 한국통신학회 회장, 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사진1】진흥회 부회장, 유수근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경원 NIPA 원장,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김현수 IT서비스학회 회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정경원)과 지식경제부가 30년째 발간해 온 ‘주간기술동향’이 창간기념일을 맞아 지령 1500호 특집호를 발간했다.

 정보통신기술(IT) 통계조사 및 동향을 담아온 주간기술동향은 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신인 한국전기통신연구소에서 지난 1981년 6월 창간호를 발행된 뒤 ETRI·NIPA 등으로 발행처를 바꿔가며 발간되고 있다.

 발행 초창기엔 세련되지 못한 편집 방식에도 불구하고 발행 8개월 만에 1000부 가량을 학계와 연구계에 배포할 정도로 반응이 컸다. ‘정보기술동향’이 해외 저널과 보고서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등 콘텐츠 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다.

 초창기엔 발행을 담당하던 연구소 연구원들이 대부분의 콘텐츠를 작성한 반면 이후엔 교수 등 외부 집필진이 주로 맡아왔다. 1980년대 초반에는 PC·통신 관련 내용을 주로 게재했다. 1990년대 인터넷과 무선통신, 2000년대 이후엔 컨버전스와 IT융합 관련 이슈들을 많이 다뤘다.

 정경원 NIPA 원장은 “주간기술동향이 30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기술정보의 원활한 보급을 통해 IT 발전에 기여한다는 창간 이념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주간기술동향이 IT산업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