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중국 내 자회사 LS홍치전선이 올해 안에 중국서 500㎸급 초고압 전력선 생산시설과 연구소 설립을 완료, 매출 목표 12억위안(약 2000억원)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LS홍치전선은 LS전선이 지난 2009년 전력선 전문업체 호북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해 출범한 자회사로 1968년 중국 정부가 국가 기간산업 육성 전략 차원에서 설립했다.
LS홍치전선은 이달 초 500㎸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설비 기공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과 현지 연구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LS홍치전선은 지난 3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 제품 생산 인증을 받아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게 됐다. 또 초내열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해 송전 효율이 뛰어난 증용량 송전 케이블의 성능 실증도 마쳤다.
올해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위해 영업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영업 조직에 개발 영업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 기술 대응 및 사전 마케팅에 주력함은 물론이고 특수 판매팀을 신설하고 6개의 영업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김선국 법인장은 “올해 중국내 최고 전선기업으로 자리잡는 기틀을 닦을 것”이라며 “수년 내에 중국 1위 전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홍치전선은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풍력발전 관련 전시회 ‘윈드파워 아시아 2011’에 참가해 풍력발전용 케이블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