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은 아기 3년 찾는다네"라는 속담을 떠올릴 때가 종종 있다. 요리 도중 가스레인지 불끄기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가스레인지 문제는 가볍게 웃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뭔가를 오래 끓여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비우고 다른 일을 하다 사고가 난다. 사골국을 끓이거나 정수기가 없는 집에서 많은 양의 차를 끓일 때, 빨래나 젖병을 삶을 때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과열방지장치가 있어 화재를 막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내용물이 까맣게 타버리는 건 피할 수 없다. 이런 걱정들을 접고 주방을 떠나 자유롭게 있으려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 동안만 가스레인지 불이 켜지게끔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가스레인지를 바꿀 뜻이 없다면 가스를 자동 차단해주는 자동 가스밸브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메츠에서 개발한 헤스타(www.hesta.kr)는 귀찮은 가스 밸브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가스안전밸브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가스밸브 가운데 가장 진일보한 제품. 밸브가 열린 상태에서 20초간 가스 사용이 없으면 자동으로 잠긴다. 손으로 밸브를 덜 잠갔을 때에도 자동으로 닫아준다. 시간설정기능을 이용하면 조리시간에 맞춰 불을 끄러 가지 않아도 알아서 밸브를 차단해준다. 5분∼6시간까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가스 점검 버튼을 눌러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점검 과정에서 정상일 때는 별 표시 없이 밸브가 잠기며 가스가 누출되고 있을 때는 Er(에러)표시와 함께 가스누출 경고표시가 켜진다.또 주변온도가 70도를 넘으면 화재로 판단하고 밸브를 차단한다. 음식물이 끓어 넘어 가스불이 꺼지거나 정전이 됐을 경우에도 자동으로 밸브가 차단돼 가스 누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원터치로 작동하므로 조작이 간편하다. 길이 16.8㎝에 무게 0.48㎏으로 작고 가볍다. 정가19만 5,000원(방문설치비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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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