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를 켠 상태에서 운전 중인 전기설비를 안전검사할 수 있는 기법이 개발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무정전 검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안전검사에서 무정전 기법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정전 검사는 기존 전기안전검사와는 달리 전기를 끄지 않아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발전소·제철·자동차 등 대형 설비의 작업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국가 주요 산업시설 100여 곳을 무정전 검사할 경우 고장 가동중단 방지로 연간 5340억원의 정전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고객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는 검사기법을 제공하게 됐다”며 “기술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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