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코닥과의 카메라 특허 소송에서 패한 애플이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특허 출원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 C넷 등에 따르면 애플은 미 특허청에 “이미지 캡처 단말기의 경사/전망 보정(Image capture device having tilt and/or perspective correction)”이라는 이름으로 특허 출원을 접수한 상태다.
이 기술은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진이 비스듬히 찍혔을 경우 이를 똑바르게 서도록 보정해주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애플 단말기로 사진을 찍었을 때 사진 속 건물 등이 기울어졌으면 사진 내 다른 조형물과의 각도와 거리를 계산해 똑바로 서도록 보정해주는 것이다.
보정은 곧바로 수행하거나 일단 사진을 저장한 후 추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은 모바일 기기로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가 기기를 정확하고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기술이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 기술이 아이폰 등 스마트폰뿐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일반 휴대폰, 손목시계 등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있는 모든 단말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